곰팡이 예방하는 화장실, 욕실 청소 법과 아이템 추천
우리의 생활에서 곰팡이와의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지긋지긋한 문제다. 곰팡이를 안 생기게 하기 위해서 내가 했던 노력과 해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곰팡이가 좋아하는 것은 습기와 따뜻한 온도가 대표적인데 둘 중에 더 좋아하는 건 바로 '습기'다. 겨울에도 욕실에 곰팡이가 피는 것은 '습기' 때문이다.
아파트와 같이 화장실에 환풍기 시설이 잘 되어 있는 집은 좀 덜하겠지만, 오래된 주택이나 빌라의 경우 화장실 습기를 잘 말려주는 게 정말 중요하다.
이 방법을 쓰기 전에는 곰팡이 제거용품으로 주 1-2회 화장실 청소를 했는데 지금은 가볍게 물 때 제거 청소만 2주에 1번 정도 하는 것 같다. 마음먹고 청소 안 해도 되니 훨씬 편하다.
1. 샤워 후 바닥 물기는 바로 쓸어버리자.
화장실 바닥에 있는 물기를 쓸어낼 때 내가 사용하는 것은 바로 '실리콘 빗자루'다.
처음에 실리콘 빗자루를 쓰게 된 건 털로 된 빗자루와 다르게 먼지나 동물의 털 같은 것을 잘 쓸어준다고 해서다. 굉장히 만족했던 제품인데, 욕실 물기 쓸어낼 때도 쓴다고 해서 사용해 봤더니 물기 제거도 너무 잘 된다.
욕실에서 샤워하고 바로 실리콘 빗자루로 물기 제거를 하면 욕실 바닥이 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건조되는 경험을 한 이후로는 이 제품은 나에게 필수품이 되었다.
실리콘 빗자루도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유명한 제품은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서 1+1으로 파는 저렴한 제품을 사서 써봤는데 이것도 괜찮아서 계속 사용 중이다. 완전 강추!!
2. 환기는 필수! 욕실을 시원한 바람으로 말려주자.
환기를 하는 목적은 빠르게 습기를 날려버리기 위함이다.
환풍기가 있는 욕실은 환풍기를 틀어놓으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환풍기 없이 창문만 있는 욕실은 여름에 정말 곤욕스럽다. 아무리 바닥에 물기를 제거한들 너무 덥기 때문이다. 여름엔 습도와 온도가 높기 때문에 물기 제거를 한다 해도 곰팡이가 너무 좋아하는 환경이다.
이럴 때는 실내에 에어컨을 틀어 놓으니 욕실 창문을 닫고, 욕실 문을 열어 놓는 게 욕실을 건조하는데 도움이 된다. 좀 더 빠르게 건조하고 싶다면 욕실 쪽으로 선풍기를 틀어 놓는 것도 방법이다.
에어컨을 틀어 놓으면 실내 온도는 낮추고, 자연스럽게 제습 효과까지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이 꽤 괜찮다.
겨울에는 욕실 바닥 물기 제거를 한 후 창문만 열어두면 된다. 빠른 건조를 원하면 잠깐 선풍기를 틀어놓으면 정말 빠르게 건조된다.
나도 곰팡이 제거용품을 여러 가지 사용해 봤는데, 제일 제거가 잘 되는 건 사실 락스다. 락스를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면 되는데, 락스 자체가 워낙 독해서 아이가 있는 집에서 사용하기엔 좋진 않다.
곰팡이 제거용품에는 투명한 젤 타입과 거품이 분사되는 스프레이 타입이 있는데
둘 중에는 거품타입이 좀 더 만족스러웠다. 젤 타입은 거품타입보다 락스 냄새가 덜 나서 좋았지만 투명한 색깔 때문에 뿌려둔 곳이 구분이 안돼서 조금 불편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사용한다 한들 습기와 환기를 관리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누군가에겐 샤워할 때마다 바닥 물기 쓰는 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곰팡이가 잘 안 생기는 욕실이 되었을 때의 편함은 정말 신세계다.
욕실 청소는 바닥을 닦는 것이기 때문에 다리와 허리가 아프고, 곰팡이 제거 용품은 락스가 들어가 있어서 인체에 이롭지도 않다. 그래서 생각보다 하기 싫은 게 욕실 청소인데, 자주 안 해도 되니 너무 편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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