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주걱턱 턱교정 시작하는 시기와 페이스 마스크 후기

 

원래 이는 윗니가 아랫니를 덮는 게 정상인데, 우리 첫째는 아랫니가 윗니를 덮는 반대교합이었다. 이대로 성장한다면 일명 주걱턱이 되는 것이다. 

 

게다가 치열도 고르지 않아서 턱교정과 일반 교정을 같이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면 아이의 치열이 어떠한지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아이를 데리고 치과에 간 건 8살 때였다.

 

교정 상담은 2군데를 갔는데 우리 아이는 턱교정과 발치가 필요한 일반교정을 해야 하는 케이스라 모든 진료과가 모여 있는 치과병원에서 교정을 하기로 결정했다.

 

개인 교정 치과는 발치를 안 하는 병원도 있고, 의사마다 진단과 가격이 다르므로 여러 군데 상담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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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턱교정 시작 시기

턱교정은 1차 교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턱교정이 필요한 경우는 윗니 아랫니가 일직선으로 맞닿아 있는 절단 교합과 아랫니가 윗니를 덮는 반대교합인 경우다.

 

아이의 경우 어릴 때 이런 케이스의 부정교합을 1차 교정을 통해 턱 관계를 바로잡고 영구치 맹출이 완료되는 시점에 치열 교정(2차 교정)을 하면 된다.

 

턱교정은 7-8세에 받는 것을 권장한다. 영구치 앞니가 나오면 아이의 턱 관계가 어떤지 알 수 있으니 그 시기에 잘 봐야 한다.

 

성장이 활발한 시기에 턱뼈 성장 균형을 바로 잡아주면 성인이 됐을 때 주걱턱이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이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턱교정은 입안에 끼는 장치와 얼굴에 장착하는 장치(Face mask)가 있으며, 이러한 턱교정 장치로 교정이 가능하다. 이 시기를 놓치면 성인이 돼서 수술을 해야 하므로 어릴 때 치과에서 검진을 꼭 받아보길 바란다.

 

턱교정(1차 교정)으로 턱 관계를 잘 잡아놓고 성장해야 일반교정(2차 교정) 할 때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일반 교정 시작 시기

일반교정의 경우 케이스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턱교정이 필요 없는 일반적인 부정교합인 경우 12-13세에 시작을 한다.

 

턱 관계는 정상인데 치열이 안 좋은 경우이며, 대표적으로 자리가 부족해서 덧니를 생각하면 된다.

 

영구치 중에 송곳니가 제일 늦게 나오는데 그때가 대략 초등학교 5~6학년 정도가 된다. 보통 이때 2차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다.

 

턱교정 페이스마스크 후기

턱교정은 어린 나이에 시작하는 거다 보니 아이의 협조도가 너무너무너무 중요하다!

 

우리 아이는 8살에 턱교정을 시작해서 총 1년 정도 턱교정 장치를 꼈는데, 
처음에는 입에 꼈다 뺐다하는 장치를 통해 해결해 보려고 했으나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결국 얼굴에 착용하는 장치 페이스마스크를 끼게 되었다. 장치를 고정할 수 있도록 입안에도 장치를 붙이고 , 페이스마스크와 입 안에 장치를 고무줄로 연결해서 얼굴에 장착하는 것이 페이스마스크다. 

 

페이스 마스크는 최대한 많은 시간 착용해야 효과가 좋은데,
이때가 코로나 시기라 밖에서는 착용이 불가능해서 집에서 생활할 때와 잘 때만 착용을 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주말 동안 집에만 있던 시기라 주말을 최대한 활용했다. 밥과 간식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썼고, 그렇게 6개월 정도 착용하여 턱교정을 완료하였다. 

 

예민한 아이가 아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적응을 잘 한편이었고, 시간이 지나니 스스로 장치를 착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엄마도 초반에만 좀 신경써주면 나중에는 아이가 잘 해내니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봐도 아이가 어릴 때 검진받아보고 턱교정을 미리 시작한 건 참 잘한 선택이었다.
가족 중에 주걱턱이 있는 경우 아이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턱교정 검진 시기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