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으로 간 여수 당일 코스 중 아이가 좋아했던 곳
이번 여수 여행은 초등학생을 동반한 1박 2일의 짧은 가족여행이었어요. 그래서 최대한 알차게 보내고 오고 싶더라고요!
저는 극J라서 계획 없는 여행은 생각할 수 없어요.
더군다나 여수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정말 많았어요.
하지만, 여행 기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초등학생 아이들이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해서 코스를 짜보려고 노력했어요. 시간 분배를 잘하는 게 관건이었답니다.
저희는 금요일 새벽에 출발하여 여수 일정을 아침부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여행 일정을 시작했어요. 이날 가본 곳 중에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곳은 어딜까요?
1. 여수 예술랜드
여수 예술랜드 오픈 시간은 오전 9시에요.
많은 후기를 읽어보니 마이더스의 손이라는 유명한 포토존이 있는데 여기서 사진을 찍으려면 오픈런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9시 20정도였고, 입장하자마자 포토존으로 가서 번호표를 받아서 빠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무조건 가족 중에 한 사람은 번호표 먼저 받으러 가세요~!
예술랜드를 선택한 이유는 경치도 너무 좋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것들도 있기 때문이에요.
바다를 바라보면서 타는 그네와 스카이워크는 실제로 아이들이 타보고 참 좋아했어요.
이렇게 탈 수 있는 것도 있고, 조각공원, 미디어아트 등 보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져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면서 보내기 좋은 곳이었어요.
2. 점심 식사 및 간식
예술랜드에서 2시간 정도 놀고 나와서 여수 먹거리가 모여있는 이순신 광장으로 향했어요.
여수에서 핫한 맛집은 죄다 이순신 광장에 있기 때문에 숙소는 이순신 광장과 가까운 곳으로 잡는게 이동하기가 편하답니다.
저희가 점심을 먹은 곳은 통만두집이었는데, 군만두 진심 맛있어요!
만두집이라 만두가 들어간 음식을 팔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실패할 수 없는 곳이에요~!
군만두는 꼭 드시길!
점심먹고, 후식으로 딸기 아이스크림과 좌수영바게트 버거를 사 먹었어요.
아이스크림은 아이들 간식, 바게트버거는 어른들 간식이에요. 바게트 버거는 고추가 들어가서 매콤한 맛이 나요.
딸기모찌 본점에서 아이스크림 사 먹었는데, 줄이 길지 않았음에도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 이유는 모찌를 주문하면 만들기 때문이었어요. 참고하세요!
3. 케니 호텔, 휴식
새벽에 출발을 했더니 오후 되니 피곤함이 몰려오더라고요.
원래 3시 체크인인데, 2시 반에 호텔 로비에서 조금 쉬는 시간을 가졌어요. 생긴 지 얼마 안 된 호텔이라 깔끔했고, 위치가 너무 좋았어요.
여수 시내에 있는 호텔인 데다 깨끗하고, 이용료도 저렴한 편으로 가성비 호텔로 추천드려요.
그리고 케니 호텔은 여수 시내 전경과 바다뷰가 가능한 호텔이기도 해요!
점심 먹고, 후식까지 먹었더니 잠이 막 쏟아졌어요. 우린 밤까지 알차게 놀아야 하니 충분한 휴식이 필요했죠. 호텔에서 충분히 쉬고 저녁에 예약해 둔 미남크루즈 타러 갔답니다.
4. 미남크루즈
여수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다 추천하는 크루즈!
여수에서 크루즈가 유명한 이유는 여수 야경을 보는 것도 있지만 선상 불꽃놀이 때문이에요.
가성비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크루즈 이용료가 비싸서 망설여졌는데,
여수 다녀온 지인들 뿐만 아니라 많은 후기를 통해 여수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으로 크루즈 타는 것을 꼽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만하겠다는 생각으로 여수에서 가장 유명한 미남크루즈를 예약했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이 좋고, 미남크루즈가 비싼 만큼 불꽃놀이 규모가 가장 크고 볼만해요.
크루즈는 가족여행으로 갔을 때 남녀노소 만족할 수 있는 여행코스인 것 같아서 추천드려요.
5. 저녁 식사, 하멜등대 산책
크루즈 타고 다시 이순신광장으로 오니 8시 30분 정도 되었어요.
그런데 문제가 좀 있었어요.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는 시간이었던 거예요~~~!!!
목표했던 맛집에서 밥 먹는 것을 포기하고 문 연 식당을 찾았는데 마라탕집이 열려 있어서 저녁으로 마라탕을 먹었지 뭐예요. ㅎㅎㅎ 크루즈 타시는 분들은 식당 시간 잘 확인하시고 이동하시길 바라요!
마라탕 먹고 야식으로 먹으려고 여수 메가칩 사고, 여수 포차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하멜등대로 향했어요. 아이들과 밤바다 보면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았어요.
그리고 이곳에서 우연히 만난 여수 돌문어빵!
비주얼도 너무 귀엽고, 3000원이라는 적당한 금액으로 팔고 있길래 사 먹어봤는데 모짜렐라치즈+크림치즈+ 연유가 들어가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아이들 엄지 척! ㅋㅋ
6. 야식 및 취침
숙소에 도착하고 씻으니 11시가 넘은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이 미남크루즈에서 봤던 불꽃놀이가 인상 깊었는지 여의도에서 열린 불꽃축제 영상을 보고 싶다는 거예요.
잠자리에 누워서 불꽃축제 영상 보고 자는 것으로 오늘 하루 일정을 마쳤어요.
사실 여수여행을 미리 계획했던 게 아니어서 며칠 만에 알아보고 계획을 짠 거였는데, 여수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제법 있어서 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수에서 아이가 좋아했던 곳은?
오늘 일정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곳은 바로 '여수 예술랜드'에요.
그 이유는 예술랜드에서 바다 보면서 탔던 공중그네와 스카이 워크가 좋았다고 하네요 ^^
사실 미남크루즈가 임팩트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선택이었어요 ㅎㅎ
어릴때 에버랜드를 자주 가서 불꽃놀이에 감흥이 없는 건지.. 불꽃놀이보다 밤바다 야경 보는걸 더 열심히 한 아이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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