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청약 대신 분양권을 산 이유 3가지
나는 내년 중순에 신축 아파트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2023년부터 2024년 초반까지 청약을 하려고 알아봤는데, 내 조건에 맞는 아파트 분양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구축 매매와 신축 분양권 매매로 방향을 돌려서 집을 알아봤다.
내가 융통할 수 있는 자금으로 갈 수 있는 곳의 리스트를 뽑았고, 그중에 입지가 괜찮은 신축의 분양권을 샀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할 때 그동안 부동산 강의를 들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고,
책과 유튜브 영상도 많이 봤다. 이때 내가 봤던 유튜브 중 도움이 되었던 게 렘군님의 영상이다.
이 영상에서 청약을 하기 위한 판단 기준을 알려주고,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부가적으로 구축 알아보는 작업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여기에서 분양권과 입주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원하는 입지에 청약이 없으면
분양 단지 근처의 비교 대상이 되는 신축 아파트의 급매를 알아보는 것도 방법!
급매 외에 경매, 입주권, 분양권도 같이 모니터링해야 한다.
결국 많은 비교를 통해 내가 원하는 입지에 집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게 포인트!
이 영상을 통해 어느 정도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감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내가 청약 대신 분양권을 산 이유는?
1. 내가 원하는 입지와 자금에 맞는 청약이 없었다.
제일 먼저 내가 감당 가능한 가격대를 정해놓고,
청약을 알아봤는데 내가 청약을 알아보는 시점에 분양가가 오른 상황이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원하는 가격대는 입지가 안 좋고, 입지가 좋으면 가격이 비쌌다.
당장 내년에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마냥 청약을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얼마 없어서 결국 매매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2. 입지 좋은 구축의 가격이 비쌌다.
내가 사는 지역은 구축의 연식이 대체로 정말 오래되었다. 구축의 경우 90년대 초반에 지어진 아파트가 주를 이룬다. 그래서 정말 입지가 좋지 않으면 구축을 사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지역 내에서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1등 동네 구축은 내가 가진 금액으로 갈 수 없었다.
그리고 구축은 올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데 이런 것을 고려하다 보니 더 감당이 안 될 것 같았다.
3. 기존 신축보다 분양권이 쌌다.
신축이 있는 동네를 살펴보고, 내가 원하는 가격대로 갈 수 있는 곳 중에 입지가 괜찮은 곳을 선택했다.
내가 봐둔 아파트에서 급매가 나오는지 모니터링하면서 이 근처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단지의 분양권 가격이 어떤지 알아봤다.
입주가 많은 지역이라 내가 염두에두고 있던 단지의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 있지 않았다.
네이버에서 해당 단지 알람을 설정하고, 원하는 층과 타입이 괜찮으면서 가격이 좋은 매물을 추려냈다.
그리고 근처 부동산에 전화해 보고 방문하여 내가 봐둔 매물보다 더 괜찮은 게 있는지
알아본 후 마음에 드는 매물을 발견하였다. 봐둔 신축 아파트와 입지는 같은데,
가격이 더 저렴했기 때문에 분양권을 사게된 것이다.
집을 살 때 각자 상황에 따라 우선순위가 다를 것이다. 이것을 명확히 알고 기준을 세우는 게 중요하고, 감당 가능한 금액대 안에서 입지가 좋은 곳을 찾는 노력을 한다면 후회 없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축 아파트 입주설명회 참가 후 알게 된 것, 꼭 가야 할까? (0) | 2025.01.06 |
---|---|
신축 아파트 입주 전 진행 상황, 시공 선택 및 체크 사항 4가지 (2) | 2024.12.18 |
광명 뉴타운 재개발, 비행기 소음에 대한 임장 후기 (2) | 2024.12.07 |
신축 20평대 vs 구축 30평대 고민? 나의 선택 기준 3가지 (0) | 2024.12.02 |
맞벌이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 사기 위한 고려 사항 3가지 (2) | 2024.12.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