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탄성 코팅 꼭 해야 할까?

 

신축 아파트 입주하기 전에 하는 시공에는 대표적으로 줄눈과 탄성코팅이 있습니다. 
줄눈은 필수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서 저도 줄눈 시공은 할 생각인데,
탄성코팅은 호불호가 있는 시공이라 고민이 좀 되었어요.

 

ⓒ Unsplash의 Dale Choi

탄성코팅 효과

탄성 코팅은 보통 베란다, 세탁실, 실외기실, 대피실과 같이 바깥쪽 벽과 맞닿는 공간에 하는데요.
벽 틈 사이로 물 얼룩, 곰팡이, 결로가 생기기 쉬운데 일반 페인트의 경우 곰팡이가 생겼을 때 잘 지워지지 않고, 그 흔적이 남게 되는데 탄성 코팅을 하면 곰팡이가 잘 지워지고 흔적이 남지 않아서 관리가 편합니다. 

 

탄성 코팅에 사용되는 탄성코트는 일반 수성 페인트와 달리 고무와 아크릴 성분으로 되어 있어서 방수 효과가 있어서 결로와 곰팡이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심미적으로도 예뻐 보이기 때문에 인테리어 효과도 있습니다. 

 

탄성코팅 필수가 아닌 이유

일반적으로 이런 이유 때문에 신축 아파트 입주 전에 탄성 코팅을 꼭 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반대 의견도 많은 걸까요?
그 이유는 신축 아파트의 경우 시멘트 수분 배출이 돼야 하는데 그 기간이 최소 3년은 걸리기 때문입니다. 입주 전에 탄성 코팅을 해버리면 시멘트 수분 배출이 힘들고, 이로 인해 탄성 코팅이 들뜨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입주 전에 미리 탄성 코팅을 해버린 경우 누수나 크렉 등의 문제가 바로 발견이 안되는 문제점이 있고, 뒤늦게 누수나 크렉 등의 문제가 발견된다 해도 시공사에서 하자 처리를 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탄성 코팅을 한다고 해서 곰팡이가 100% 예방이 되는 건 아닙니다. 곰팡이와 결로 예방은 결국 환기가 중요한 것이죠.

 

구축의 경우 시멘트 수분 배출 기간도 지났고, 단열이 잘 안되기 때문에 탄성 코팅을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신축 아파트의 경우는 입주 전에 해야 할 시공으로 탄성 코팅은 필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살다가 하게 되면 시공할 공간을 비워야 하기 떄문에 비용도 더 들고, 힘들 수 있겠지만 관리를 잘 한다면 굳이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